1월 [속도마츠]너와 나와 우산 [보류조]너무나 당연해서 [카라←이치]좋아하는 사람을 괴롭힌다는 것은 2월 [사이버마츠]떨어져 있던 사이에 [카라쵸로]잠이 오지 않는 밤 [오소쵸로]발렌타인데이 3월 #선착순으로_멘션_온_3개로_짧은_글쓰기(멘션 : 꽃, 화려한 날개, 속눈썹) 4월 #선착순으로_멘션_온_3개로_짧은_글쓰기(멘션 : 똥, 영양가 없는 존재, 무개념) 5월 [데비메가][오소쵸로]가여운 나의 사랑에게 작별의 키스를 6월 ※연성없음 7월 [오소쵸로][데비메가?]미련한 나의 사랑에게 확인의 키스를 8월 [쵸로른]마츠노 쵸로마츠는─ 9월 ※연성없음 10월 [카라쵸로]친구잖아 #멘션온_캐릭터_2명으로_커플연성(스가와라 코시X아카아시 케이지) 제3체육관조 시라토리자와전 이후 카톡 11월 [오소쵸로]심장..
심장을 뜯다 심장을 보다 심장을 비우다 오소마츠 side 학생들을 제치고 복도를 달려 교실문을 열어제꼈다. 교실에 발을 내딛음과 동시에 문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반애들 사이로 드문드문 빈자리들이 눈에 띄었다. 큰 소리때문인지 아이들의 시선이 나에게로 쏟아졌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나는 턱까지 올라온 숨을 가다듬었다. 새하얀 입김이 날아올랐다가 산산히 부서지는 것을 반복했다. 어째 오늘따라 교실이 더 싸늘한 것 같다. 곧장 내 자리로 걸어가 가방은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책상 속에 손을 넣었다. 제발, 제발 아무것도 없기를. 내가 안늦었기를. 간절히 바랐건만 내 바람이 무색하게도 몇초 안있어 손가락 끝에 뭔가가 닿았다. 꺼내보니 이번에도 연두색 편지봉투다. "아아악! 이게 역대급으로 일찍 온 거였는데!!!" ..
심장을 뜯다 심장을 보다 쵸로마츠 side 오소마츠형을 향한 마음을 자각한 게 그날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마음 처음부터 없었던 게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중학교 졸업식 때 자각해서 내 바뀐 모습을 흔히 말하는 '고교데뷔'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 등교 첫날부터 나는 지겹게 입고 다니던 후드를 벗어던지고 교복을 반듯하게 차려입고선 가장 먼저 등교했다. 이 마음을 끝내기엔 단순히 '형'이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동성에, 형제에, 같은 얼굴임에도 좋아하는 거다. 내 입으로 말하기 뭐하지만 호칭 하나로 바뀔 마음이 아니라는 거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악동으로 자라나 아는 게 적은 나로서는 이 정도밖에는 생각나지 않았다. 오소마츠형을 향한 마음을 없애야한다.→같이 있으면 자꾸 두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