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r 1 앳된 얼굴의 쵸로마츠가 동생들과 함께 물건을 옮기고 있다. 갈라진 벽을 매꾸고 그 위에 페인트를 덧칠했다. 햇빛과 바람에 제 모습을 잃은 건물이 점차 활기를 뛰기 시작한다. 어른이 하기에도 힘든 중노동임에도 소년들은 순진무구하게 웃으며 장난치기 바빴다. 소년들이 손이 닿는 곳마다 색깔과 빛이 어지러이 튀었다. 아지랑이마냥 그 풍경이 흔들린다. 성인인 쵸로마츠는 그것을 가게 뒤편 담벼락에 기대 바라보았다. 그의 곁에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체 두 구가 썩어들어가고 있었다. 그가 시체를 밟자 그것은 먼지가 되어 산산히 흩어졌다. 쵸로마츠의 눈은 아무런 동요도 없이 고요히 날아가는 먼지들을 담았다. 쵸로미는 꿈에서 깨어났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그는 두 눈을 깜박였다. 어둡다. 하지만 이 장..
※마피아au※오소쵸로 중심 (마피아 오소마츠X오카마 쵸로마츠)※15금...? "아아... 젠장..."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한 사내가 다리를 끌며 걸었다. 그가 지나간 곳엔 검붉은 선이 길게 늘어섰다. 달조차도 사라져버린 한밤중. 그를 맞아주는 것은 드문드문 서 있는 가로등뿐이었다. 그는 얼마 못 가 한 건물에 기대며 주저앉아버렸다. 다리에선 여전히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쉬운 대로 재킷을 벗어 지혈하던 그가 갑자기 헛웃음을 터트렸다. "설마 거기서 오발탄이 날아올 줄이야~ 아무리 나라도 죽은 사람 총은 예상 못한다구?" 듣는 이 하나 없건만 그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스스로 생각해도 우스웠는지 오래가지는 않았다. 그는 재킷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어둠 속에서 휴대폰 액정이 환히 빛났다. 통화 한 ..
※회사원 오소마츠X파티셰 쵸로마츠※진단메이커 '최애커플에게 추천하는 연성용 대사!' 결과 기반※급하게 쓴 거라 퀄리티 주의+급전개 주의 힘들다. 며칠 내내 말이 안통하는 회사와의 거래를 진행하다 겨우 끝나고 돌아오는 길은 기쁘기는 커녕 허망하기만 하다. 이래저래 조건을 따지더니만 결국은 처음 조건대로 거래가 이루졌을 때의 기분이란... 이젠 화도 안난다. 빨리 집에 가서 맥주 한 잔 크게 들이키고 침대에 두 팔, 두 발 뻗고 얼른 자고 싶다.역에서 빠져나와 구두를 질질 끌며 걷고 있는데 돌연 휴대폰이 울렸다. 설마 이제와서 거래 취소는 아니겠지. 아무리 카리스마 레전드인 나라도 이런 일은 더이상 무리다. 영업도 말이 통하는 상대랑 해야지. 땀에 찬 손을 대충 정장에 문지르고 휴대폰 액정을 손가락으로 그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