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와라 코시X아카아시 케이지 ※캐붕 주의※커플링 명이랑 따로 노는 것 주의 "헤이, 헤이, 헤-이! 밥 먹으러 가자!" "넵! 수고하셨습니다─!" "치비쨩은 여전히 기운이 넘치는구먼." "뭐, 체력 바보니까요." "뭐라고, 츠키시마!!!" "다들 돌아가면 수분 보충 제대로 하세요. 히나타, 츠키시마 너희도." 야단법석 소란을 피우며 나가는 네 사람에게 한 마디 하며 아카아시는 체육관 문을 닫았다. 육중한 철문이 크기에 걸맞은 소리를 냈다. 해는 이미 넘어간 지 오래고, 어느새 달이 그 빛을 뿜어내고 있다. 다른 부원들은 일찌감찌 들어가서 쉬고 있을 시간까지 이들은 질리도록 연습을 해댄 것이다. 원래 있던 리에프가 야쿠에게 끌려나간 후에도 말이다. 이 중 유일하게 스파이커가 아닌 아카아시는 4명분의 토스..
※모지리 카라X찌질이 쵸로※육둥이 X 타인 O※연령조작 有※학교폭력 장면 有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을 힘없이 바라보며 걸었다. 아스팔트에 발이 끌리는 소리가 내 신경을 긁고 구릿한 냄새가 코를 조롱하듯이 간질인다. 푹 젖어버린 옷은 내 몸에 밀착하다 못해 아예 목을 조여오는 것만 같다. 최악. 최악이다. 이제 내 얼굴에 흘러내려오는 물이 화장실 물인지 내 눈물인지도 분간이 가지 않는다. 환한 햇살이 내리쬐는 이 길거리에서 나는 왜 이러고 걷고 있는 것일까. 이를 악물고 울음소리를 삼켜낸다. 그럼에도 주변 이웃들의 수근거리는 소리가 내 등에 꽂힌다. 아파. 아파. 아파.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아파.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기억을 더듬어 그 원인을 찾아보려 해도 소용없다. 이 괴롭힘의 시작은 그..
※모브캐릭터 등장 주의 "마츠노~ 어이, 마츠노~" "우으... 웃기지마 망할 장나암..! 똥코털 태워버린다!" "야아, 안되겠어. 완전히 뻗었어." "마츠노 술 잘 마실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약하구나." "그러게. 이제 얘를 어쩐다..." 상 위에 엎어진 채 또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쵸로마츠를 보고 두 사람은 웃음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냐쨩으로 이어진 세 사람은 오랜만에 열린 냐쨩의 콘서트에서 의지투합했다. 목소리를 높여 구호를 외치고, 음악에 맞추어 색색의 야광봉을 흔들었다. 눈부신 스포트라이트 아래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나는 그녀를 보고 세 사람은 한껏 달아올랐다. 앙코르까지 끝난 후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세 사람은 콘서트장을 쉬이 떠나지 못하고 종알거렸다. 그러다 자연스레 술자리를 갖자는 얘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