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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au
※오소쵸로 중심 (마피아 오소마츠X오카마 쵸로마츠)
※15금...?
"아아... 젠장..."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한 사내가 다리를 끌며 걸었다. 그가 지나간 곳엔 검붉은 선이 길게 늘어섰다. 달조차도 사라져버린 한밤중. 그를 맞아주는 것은 드문드문 서 있는 가로등뿐이었다. 그는 얼마 못 가 한 건물에 기대며 주저앉아버렸다. 다리에선 여전히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쉬운 대로 재킷을 벗어 지혈하던 그가 갑자기 헛웃음을 터트렸다.
"설마 거기서 오발탄이 날아올 줄이야~ 아무리 나라도 죽은 사람 총은 예상 못한다구?"
듣는 이 하나 없건만 그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스스로 생각해도 우스웠는지 오래가지는 않았다. 그는 재킷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냈다. 어둠 속에서 휴대폰 액정이 환히 빛났다. 통화 한 번만 하면 부하들이 바로 자신을 데리러 올 터다. 그렇지만.
"꼴사납네."
결국 그는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오랜만에 혼자 마음껏 싸우고 싶다고 부하들을 다 돌려보냈던 것인데 이제 와서 다쳤으니 오라고 할 순 없었다. 보스 체면이 있지. 그가 멋쩍게 머리를 긁적였다. 부하들을 부를 순 없다, 그렇다고 이 다리로 걸어가기엔 아지트는 너무 멀었다. 그럼 남은 선택지는 하나. 그는 골목길 쪽을 향해서 눈길을 던졌다. 점멸하는 불빛 너머, 간간이 불이 켜진 건물들이 엿보였다. 향락가. 그들의 하루는 이제 시작일 터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교성이 들려오는 것만 같았다. 그가 혀로 입술을 쓸었다. 저기서 치료는 물론 마음의 위안도 받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들떴다. 피는 제법 멎었고, 사실 이 정도 부상쯤이야 그에겐 별것도 아니었다. 갈까. 일어나려는 찰나 또각거리는 소리가 그의 귀를 두드렸다. 그는 자신의 총에 손을 갖다 대며 몸을 틀었다.
"어라?"
미성의 목소리와 굴곡 있는 실루엣에 그의 경계가 풀렸다. 상대에게서 적대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른 의미로 당황스러워 그가 눈을 껌벅였다. 자신이 들은 것은 분명 남자 목소리인데 모습은 여자였다. 뭐지. 환각 보기에는 아직 이른데. 정체 모를 그 사람은 멀뚱히 앉아있던 그를 훑어보더니 그가 기대있던 건물 안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몇 초 정적 후에 그가 헛웃음을 흘렸다. 대놓고 무시당했다.
"하긴 이렇게 수상한 데다 다친 사람 나 같아도 모른 척하겠다."
재수 없다고 쫓아내지 않은 게 다행인가. 그때 다시 한 번 또각거리는 소리가 뒷골목에 울려 퍼졌다. 드리워진 그림자에 그가 고개를 들었다. 가로등 불빛이 눈 부셨다. 눈을 한 번 감았다가 뜨자 그림자가, 아니 사람이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초록색 머리카락이 눈앞에서 흔들렸다.
"어딜 다친 겁니까?"
"에?"
역시 듣기 좋은 미성이다. 그 목소리완 반대로 그 사람의 눈초리는 날카로웠다. 목소리로 보나, 골격으로 보나 이 사람은 엄연한 남자였다. 그러나 몸에 딱 달라붙은 남색 원피스는 아무리 봐도 여성 옷이었다. 힐끗 내려다본 가슴골이 부자연스러운 것을 보고 그는 확신했다. 이 사람 오카마구나. 그가 아무 대답도 안 하고 있자 오카마는 멋대로 다리에 묶은 재킷을 풀었다. 앗하는 사이 검붉은 피가 흉하게 들러붙은 다리가 드러났다. 피가 찔끔찔끔 흘러나오고 있었다.
"총상인가. 총알은?"
"어? 아까 뺐어."
"그럼 바로 치료하면 되겠네요."
갖고 온 구급상자를 옆에 내려놓고선 오카마는 붕대와 치료제를 꺼냈다. 그 사람의 손길은 자비가 없었지만 몹시 능숙했다. 그는 가만히 오카마를 바라보았다. 전혀 모르는 이를 치료해주는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두 눈엔 아무것도 깃들지 않았다. 동정심도, 흑심도 없어 보였다. 담담하고 조용할 뿐이었다. 치료가 끝나고 나서도 그 표정 그대로 그는 미련없이 돌아섰다. 잘가라든가, 조심하라든가 그 흔한 말조차도 남기지 않았다. 그저 딱 한 번 그를 슬쩍 바라보기만 했다. 오카마가 가게 안으로 도로 들어가고 나서야 그는 느리게 몸을 일으켰다. 멍하게 있던 그는 고개를 들어 건물을 바라보았다. 페인트가 바랜 술집 간판이 힘없이 흔들리고 있었다.
"여어, 쵸로미쨩~"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에 화장을 고치던 오카마, 쵸로미가 인상을 구겼다. 매서운 눈초리가 그에게로 향했다.
"우와~ 손님한테 그 표정은 너무하지 않아?"
"아직 영업시간 아니니까 엄연히 말하면 손님은 아니지. 왜 또 온 거야."
"쵸로미쨩 보려고~?"
그는 능청스럽게 쵸로미 옆자리에 앉았다. 턱을 괴고 생글거리며 바라보는 탓에 쵸로미는 소리 나게 팩트를 닫았다. 그와 알게 된 지 몇 주가 지난 건지 모르겠다. 처음 만났을 때, 다쳤기에 호의로 치료를 해주었던 것뿐인데 뭐가 그의 마음에 들었던 건지 하루가 멀다 하고 찾아왔다. 오는 건 좋다. 성가신 것만 빼면.
"와! 오소마츠형 어서 와!"
"오우, 쥬시마츠 오늘도 진하게 한 잔 부탁해."
"아이!"
뒤늦게 들어온 바텐더 쥬시마츠는 기운차게 인사하며 셰이커를 집어 들었다. 촉수와 같은 몸놀림으로 현란하게 칵테일을 제조하는 모습은 묘기와도 같았다. 무엇을 만드는지는 손님도, 바텐더도 모른다. 손님에 따라,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쥬시마츠가 집히는 대로 만들기 때문에 이곳에선 주문이란 개념이 희박하다. 이 때문에 취향이 확실한 손님들은 악담을 날리지만 오소마츠와 같은 손님은 쥬시마츠표 랜덤 칵테일을 즐기곤 한다. 향락가의 외곽이란 지리적 여건에도 꾸준히 손님이 찾아오는 것은 이 소소한 재미 덕분이다. 칵테일 이름만 모를 뿐, 칵테일에 대한 지식은 제대로 갖추고 있는 덕에 쥬시마츠의 칵테일이 기가 막히게 맛있다는 것도 한 몫 할 것이다.
오늘은 어떤 칵테일이려나. 셰이커가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오소마츠는 쵸로미 바로 옆에 앉았다. 쵸로미는 오소마츠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화장을 고치는 데에 열중했다. 오소마츠는 새삼스레 쵸로미의 옆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객관적으로 봐도 오카마를 할 인물로는 보이지 않았다. 날카로운 눈매만큼이나 성격도 앙칼진 구석이 있어 그는 접대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그러나 모순적이게도 그 점들이 매혹적인 미성과 가는 몸과 어우러져 요염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칵테일 나왔슴다~!!"
"땡큐, 쥬시마츠."
"천만에~"
요란한 소리를 내며 잔이 놓이고 나서야 오소마츠는 쵸로미로부터 시선을 뗐다. 가장자리가 설탕으로 덮인 칵테일 글라스에 붉은 빛깔의 술이 넘실거린다. 살짝 잔을 기울여본 뒤 입가에 가져다 댔다. 달콤한 맛이 제일 먼저 혀를 감싸다 쓰고 떫은 맛이 그 가미되어 독특한 맛을 이루어냈다. 오늘도 맛있네. 만족했단 의미로 쥬시마츠를 향해 웃자 쥬시마츠는 긴 소매를 흔들며 박수를 쳤다. 손바닥이 아닌 소매끼리 맞부딪혀 턱턱 소리가 났다. 또 다른 준비를 하려 나가고 나자 오소마츠는 다시 눈길을 쵸로미쪽으로 돌렸다. 시선을 눈치챈 쵸로미가 일부러 팩트를 소리나게 닫았다.
"언제까지 그렇게 볼 거야."
"음... 계속?"
"물어본 내가 바보지."
쵸로미는 오소마츠쪽으로 아예 몸을 틀고 다리를 꼬았다. 짧은 원피스가 말려 안쪽이 보일 듯 말 듯 했다. 노골적인 자세에 오소마츠가 입꼬리를 올렸다.
"여전히 말투가 날카롭네~"
"영업도 안 하는 시간에 찾아오는 녀석한테 상냥하게 대해줄 생각은 없거든."
"그런 것치곤 자세가 너무 야하지 않음?"
"일단 돈은 내잖아?"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바보 덕분에 가게 매출이 올랐어. 쵸로미가 눈을 가늘게 뜨며 웃었다. 돈을 냈으니 어울려주지만 여기까지라며 선을 긋는 것이 눈에 딱 보였다. 오소마츠는 어깨를 으쓱이며 고개를 저었다. 역시 성격 만만치 않구만.
"그러고 보니 쵸로미쨩."
"왜."
"쵸로미쨩도 오카마니까 하룻밤 자기도 해?"
눈을 깜박이는 쵸로미를 보며 오소마츠는 생글생글 웃었다. 순수하게 궁금한 것도 있었지만 좀 괴롭히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자아, 어떻게 나올까. 오소마츠는 턱을 괴며 쵸로미의 반응을 기다렸다. 뭔 개소리냐며 화를 낼까? 아니면 못 들은 척 무시할까? 쵸로미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응?"
그리고선 오소마츠 무릎 위에 앉았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오소마츠의 말문이 막혔다. 쵸로미가 뒤돌아 앉은 탓에 그의 표정을 살펴볼 수 없었다. 쵸로미는 오소마츠의 허벅지를 잡고 엉덩이를 살짝 부비적거렸다. 움직일 때마다 오소마츠의 몸이 움찔거렸다. 쵸로미는 오른손으로 느릿하게 오소마츠의 목을 감쌌다. 오소마츠의 몸에 밀착한 채로 고개를 살짝 뒤로 꺾어 그의 귓가에 입을 갖다 댔다.
"이걸 원해?"
오소마츠는 마른 침을 삼켰다. 상상 이상으로 대범하고 뇌쇄적인 반응에 오소마츠의 숨이 약간 거칠어졌다. 바로 귓가에 낮게 울리는 웃음소리가 간지럽다.
"안 팔아, 병신아."
말을 마치자마자 쵸로미는 바로 일어섰다. 이번엔 오소마츠가 눈을 깜박였다. 언제그랬다는듯이 뻔뻔스럽게 새초롬한 표정을 짓는 쵸로미를 보자 헛숨이 튀어나왔다. 당했네. 웃음을 터트리며 오소마츠는 칵테일을 마셨다. 기분 탓인지 맛이 아까보다 더 떫어진 것 같았다.
"정말이지~ 쵸로미쨩한텐 못 당하겠다니까~"
"알겠으면 그만 좀 오지? 적어도 영업시간에 오던가. 손님 상대하는 건 영업 중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귀중한 휴식시간을 빼앗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그치만 이 시간 아니면 오기 힘든걸~ 그리고 일단 돈은 제대로 내잖아?"
오소마츠는 칵테일을 한 번에 들이키고는 지폐 몇 장을 내밀었다. 척 봐도 계산을 웃도는 금액이었다. 쵸로미가 별말 없이 돈을 받고 나자 오소마츠는 미련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잔돈은 안 받아. 오소마츠는 처음 온 날부터 못 박아둔 말을 가볍게 던지며 문을 열었다. 끼이익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오소마츠가 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쵸로미는 한숨을 내쉬었다. 영업시간 전에 오는 것과 성가신 것만 빼면 그는 좋은 손님이긴 하다. 난동부리지도 않고, 권력을 과시하지도 않고, 그저 와서 칵테일 한잔 하며 얘기나 하는 게 전부다. 거기다 돈도 더 주니 이상적이라면 이상적일 터였다. 그렇지만. 쵸로미는 카운터 뒤에 숨겨놓은 신문을 꺼냈다. 1면에 얼마 전에 벌어진 마피아들 간의 항쟁이 실려있었다. 쵸로미는 이미 한 번 본 기사를 다시 훑어보았다. 「Pino」 패밀리와 「Ciliegio」 패밀리의 싸움 끝에 Pino 패밀리가 대승을 거두었다는 내용이었다.
"대승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하지, 그건."
신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Pino의 보스가 중간에 부하들을 전부 돌려보내고 홀로 적들을 전멸시켰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 사건때문에 Pino 패밀리의 위상은 드높아졌으나 그만큼 위험해진 것도 사실이다.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Ciliegio와 그들의 동맹세력은 물론 다른 패밀리들도 바짝 경계를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마피아들의 움직임 중심에 Pino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Pino 패밀리 보스가 저런 인간이라니 정말 웃기지도 않아.'
말로 꺼내지 않은 채 쵸로미는 신문을 내려놓았다. 오소마츠가 직접 밝힌 적은 없어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쵸로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가게 매출에 도움이 되고, 어느새 쥬시마츠와도 많이 친해졌다. 하지만 「Pino」의 보스라는 사실 하나가 너무나도 위협적이었다. 처음 만났을 때의 그가 마피아계의 판도를 뒤집은 그 전투 때문에 다쳤단 것을 알았다면 일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까. 이미 지난 일, 부질없는 생각이라며 쵸로미는 신문과 돈을 카운터 안쪽에 집어넣었다. 손님인 오소마츠에게 그만 오라고 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럴 생각도 없었다. 쵸로미는 돈이 필요했다. 많은 돈이. 그는 깔끔한 가게를 쭉 훑어본 후 가게 문을 열었다. 영업시간이다.
"어머? 어서 오세요."
"딱 맞춰온 거 맞지?"
"그럼요. 방금 막 문을 열었답니다."
쵸로미는 문에 걸린 판자를 OPEN으로 돌린 뒤 손님이 들어갈 수 있도록 살짝 비켜섰다. 그러나 남자는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였다. 쵸로미는 눈동자를 굴려 남자를 살폈다. 눈이 마주치자 남자는 조용히 웃었다.
"그건 그렇고 오는 길에 웬 남자를 봤는데 혹시 여기 손님이야?"
"손님은 무슨 손님이예요. 제 눈 앞에 오늘의 첫 손님이 계시는데."
"흐응. 그래? 아무튼 조심해. 엮여봤자 좋을 것 하나 없으니까."
"..."
왜 이런 말을 하는 거지. 의중을 파악하려 표정을 살피며 쵸로미는 뒤로 물러섰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팔을 타고 소름이 올라온다. 쵸로미는 문 손잡이를 세게 쥐었다. 여차하면 닫아버릴 심산이었다.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쵸로미를 잡지도 않았다. 그저 미소를 지우지 않은 채 쵸로미에게 한 발짝 다가올 뿐이었다. 살기 비슷한 것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게 보이는 것 같았다. 오늘 장사는 망했네. 쵸로미는 문을 당겼다.
"어이쿠, 이런."
"읍?!"
코와 입이 막혔다. 포르말린 냄새가 진하게 올라온다. 시야가 일그러지고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남자가 쵸로미를 부축했다. 간악한 미소가 눈 앞에서 흔들린다.
"봐. 좋을 거 하나 없잖아?"
아아, 젠장. 쵸로미는 욕지거리를 중얼거리며 쓰러졌다. 곧이어 모든 것이 암전되었다.
공백 미포함 4,784자
드디어 썼습니다! 마피아au!!! 워낙 인기 많은 au라 언젠가 써야지 써야지... 하다가 이제 쓰네요ㅎ 최근에 공식이 마피아 일러를 내줘서 마피아 뽕이 넘쳐납니다(시들) 흐엉 애들 너무 잘생겼어요ㅠㅠㅠ 마피아 최고ㅠㅠㅠ 정장 최고ㅠㅠㅠㅠ
제목에 1 붙은 거랑 끊긴 거 보시면 알겠지만 뒷 내용 더 있습니다. 대략 나누어보니 5편정도 나올 것 같아요. 예전에 쓴 심장시리즈랑 비슷할 것 같네요. 항상 글을 쓰면 주요 인물만 나오고 다른 인물을 살짝 살짝 정도였는데 Stir에선 카라나 이치, 쥬시, 토도가 그래도 비중이 있을 거예요! 그것도 오소쵸로에 비하면 적겠지만... 얼굴만 내밀던 수준에선 벗어날 겁니다!
여담으로 쥬시마츠가 오소마츠에게 만들어준 칵테일은 '키스 오브 파이어'입니다. 오소마츠처럼 붉은 칵테일이예요! 칵테일 잘알못인데 저거 하나 쓰자고 검색해서 붉은 셰이크 칵테일 찾아다녔다가 이름보고 꽂혔...(쿨럭) 검색해서 나온 대로 쓰긴 했는데 무슨 맛일까요 저거.
아무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대학 들어가서 이건 천천히 쓸 생각이예요. 그래도 완결은 꼭 낼 테니 '아이씨 왜 안올라와 안쓰는 거 아냐 이거?' 걱정은 접어주시길... 그럼 다음에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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