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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오소X마피아 쵸로

※직간접적인 살인 묘사 있습니다.




비가 내린다.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금세 굵어져 사납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튀어오르는 빗방울이 사람들 발길을 재촉하고, 소란스럽던 골목이 텅 비어가기 시작한다. 먹구름이 드리워져 어두운 와중에 금빛으로 탈색된 머리가 빛난다. 인적 드믄 골목의 더 안 쪽, 한 쓰레기통 옆에 한 소년이 웅크려 있었다. 검은 후드는 비를 맞아 더 진한 색으로 바뀌어 가고, 손에 묻어있던 새빨간 피는 피에 씻기어간다. 붉은 기를 머금었던 날붙이에 비친 자신을 노려보던 소년은 아무말 없이 칼을 집어던졌다. 딱딱한 벽에 부딪힌 칼은 물웅덩이 속으로 떨어졌다. 유독 하얘보이던 손을 바라보던 소년은 피식 헛웃음을 지었다. 피는 사라졌어도 찌르던 감각은 생생히 손에 남아있었다.


"토고..."


우발적이었다. 아니, 사실은 계획적이었던 걸지도 모른다. 소년은 어린 자신을 납치한 그 자에게 좋은 감정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으니까. 따뜻하고 평화로웠던 생활을 뺏기고 얻은 것이라고는 어둠뿐이었다. 협박, 폭력, 강도 그리고 살인까지. 그는 소년을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도구로 철저히 이용했다. 점점 더 피폐해져가는 삶 속에서 빛나고 있는 거라고는 억지로 탈색한 머리카락뿐이었다. 엄마와도 아빠와도 다른 머리카락. 앞머리를 만지작거리던 소년의 눈에 칼이 들어왔다. 토고의 것. 이것으로 사람 3명, 고양이 15마리, 개구리 3마리, 벼룩 100마리를 죽였다고 자랑하던 그의 표정의 어른거렸다. 소년은 조심스레 칼을 쥐었다. 처음 잡아보는 칼은 자신이 들고 다니는 것보다 크고 묵직했다. 칼을 들고 그것에 비치는 자신의 눈동자를 한 번, 그 너머에 있는 그의 등을 한 번 바라보던 소년은 그대로─

빗소리가 소란스럽다. 그의 고함 소리처럼. 소년은 고개를 들어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았다.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어 그냥 감아버리자 부모님의 얼굴이 떠올랐다. 소년이 도망치자마자 달려간 곳은 당연히 소년의 집이었다. 몇 년이 지나 근처 가게가 바뀌어있어도 집만은 예전 그대로였다. 부모님의 얼굴은 조금 늙은 것도 같았다. 부모님은 느리게 밥을 뜨며 TV를 보고 있었다. 눈주름에 그간의 몸고생, 마음고생이 엿보이긴 했지만 두 사람은 애써 웃고 있었다. 소년이 없어도 웃고 있었다. 잔잔한 일상을 바라보던 사이 한두 방울씩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소년은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후드가 검어 핏자국이 티 나진 않았지만 손과 칼과 얼굴에는 붉디 붉은 선혈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지금 집 앞에 서 있는 소년은 정작 그 집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존재였다. 소년은 다시금 도망쳤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토고가 알려주었던 루트를 따라서. 이제 소년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토고가 남긴 것밖에 남지 않았다. 소년은 그를 죽였고, 자신이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을 부쉈다.

비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슬슬 어딘가로 가야하는 걸까. 모텔이든 24시간 카페든 소년 한 명 비 피할 곳은 충분히 있을 터였다. 소년은 느리게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피는 비에 다 씻겨나갔고, 돈이라면 충분하고도 남았다. 누군가를 죽일 때는 돈이 되는 걸 다 챙겨야 강도짓으로 보인다고 토고가 가르쳤으니까. 무표정한 유키치를 보던 소년은 심드렁하게 고개를 기울였다. 꼭 어딘가로 가야하는걸까. 온 세상이 어두우니 새까만 자신도 그대로 녹아 사라질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래도 살아야했다. 살아있으니까. 죽였던 그가 가르쳐주었던 살아가는 방법으로. 그순간 빗소리만이 가득했던 골목에 구두 소리가 울렸다. 소년이 눈을 뜨자 한 사내가 그 앞에 서있었다. 사신? 어둠을 그대로 의인화시킨 것 같은 남자를 보며 소년은 속으로 터무니없는 생각을 했다. 검은 구두, 검은 정장, 검은 우산에 검은 장갑까지 색이라고는 초록색 넥타이밖에 없었다. 넥타이와 마찬가지로 녹색인 눈동자가 묘하게 섬뜩했다. 시선만으로 모든 것을 꿰뚫어버릴 듯했다.


"너, 이름은?"


"..."


대답을 하지 않자 못들었다고 생각한 것인지 남자는 다시 한 번 이름을 물었다. 평이한 어조에 미성이었지만 어쩐지 강압적인 말투였다. 비웃거나 소리 치는 것 밖에 몰랐던 토고와는 확연히 다른 위압감이었다.


"마츠노 오소마츠."


"마츠노 오소마츠, 라."


한 번 오소마츠의 이름을 중얼거린 남자는 허리를 숙였다. 정중하고 우아한 움직임이었다. 곧이어 검은 우산이 오소마츠에게 드리워졌다. 사정없이 귀를 때리던 빗 소리가 사그라진 것 같았다. 비에 젖어가면서도 그의 올곧은 자태는 변함이 없었다.


"나와 같이 가자."


나는 마츠노 쵸로마츠. 너를 왕으로 만들어주지. 어떠한 감정조차 담기지 않은 무기질적인 말에 넘어간 소년은 그의 손을 잡았다.


"쵸로마츠님, 여기 말씀하셨던 자료입니다."


"수고했어."


받아든 자료를 살펴보던 쵸로마츠는 노골적으로 인상을 쓰며 제 앞머리를 쓸어넘겼다. 늘 단정하던 머리가 흐트러지는 것을 보던 부하는 안절부절 못해하며 고개를 숙였다. 머리를 넘기는 것으로도 모자랐는지 쵸로마츠는 짜증 섞인 한숨을 쉬며 관자놀이를 지긋이 눌렀다. 보스가 벌려놓은 일들을 뒷수습할 생각만 해도 머리가 깨질듯이 아팠다. 이번만 해도 대체 몇 번째 손실이지? 입에 담기조차 싫은 숫자를 떠올리며 쵸로마츠는 이를 으득 갈았다. 기억나는 순간부터 계속 이 조직을 위해 일해왔지만 그 시간을 깨부술 정도로 현 보스의 행보는 그야말로 가관이었다. 단순히 이득을 더 취하기 위해 벌이는 주먹구구식 작전 결정, 타 패밀리에게는 굽신거리면서 부하들에게는 횡패, 그렇게 벌어들인 돈은 조직이 아닌 보스의 뒷주머니나 향락가로 들어갔다. 그에 죽어가는 것은 애꿎은 부하들뿐이었다. 정말 말 그대로의 의미로. 부하들을 잃는 것이야 이쪽 세계에선 흔히 있는 일이지만 며칠 전 언더보스를 제 손으로 쏴죽일 때에는 정말 혀를 내둘렀다. 몇날며칠을 날고 뛰며 어찌저찌 외부에 새나가는 것은 막았지만 패밀리 내 분위기는 이미 무너졌다. 이쯤되면 조직을 괴멸시키기 위해 보스에 오른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까지 든다.

그런 조직이 겨우 유지되는 것은 콘실리에리인 쵸로마츠덕분이었다. 언더보스도 사망한 시점에서 의심할 여지조차없는 조직 내 2인자. 콘실리에리에 오른 이후 불법적인 일로부터 떨어졌으나 그 이전부터 명성은 자자했고, 현재 모든 조직원이 이미 그를 보스로 떠받들고 있었다. 패밀리의 명예와 조직원들을 등에 업은 그가 내릴 결정은 단 하나뿐이었다. 쿠데타.


"내가 말한대로 진행시켜. 실수하지 말고."


"본부대로."


반쯤 던지듯이 건낸 자료를 받아든 부하는 허를 숙이다 말고 잠시 멈칫거렸다. 그 작음 움직임을 놓치지 않은 쵸로마츠가 손가락을 까닥였다. 할 말 있으면 말하라는 신호에 부하는 허리를 숙인 채 어렵사리 입을 떼었다.


"...정말 그 꼬마를 쓰실 생각이십니까?"


"그렇다면? 불만인가?"


"아닙니다. 실례했습니다."


다시 한 번 깊게 고개를 숙인 부하는 빠른 걸음으로 방에서 벗어났다. 어쩔 줄 몰라하던 등을 보던 쵸로마츠가 픽 웃음을 흘렸다. 무리도 아니지. 어디서 갑자기 코흘리개를 주워왔으니. 쵸로마츠는 어깨를 으쓱이며 구석에 있던 검은 우산을 보았다. 물기 하나 없는 우산은 마치 새 것처럼 깔끔하게 말려있었다. 마츠노 쵸로마츠는 한 치의 흐트러짐이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자신의 계획 내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모든 상황을 상정해야한다. 쿠데타가 실패할 경우조차도. 쿠데타가 실패해도 자신에게 오는 악영향은 최소화해야했다. 오직 자신만이 패밀리를 이끌 인재니까. 실패했을 때 자신을 대신하여 피해를 뒤집어쓸 인물, 동시에 보스가 되었을 때 자신에게 저항하지 않을 존재. 그때 눈에 띈 것이 바로 오소마츠였다.

비가 오던 날, 모든 것이 어두워도 오소마츠의 붉은 눈만은 광기와 살기로 형형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피아계에 완전히 새로운 얼굴이면서 보스의 자질이 보이는 녀석. 일반인을 키운다는 것은 그답지 않은 도박이었지만 이미 여러 사선을 넘고 쿠데타를 준비한 그에게 있어선 해볼 만한 가치가 있었다. 검은 장갑을 낀 쵸로마츠는 구두를 또각거리며 안쪽 방으로 들어갔다. 문을 열자마자 코를 찌르는 비릿한 냄새에 쵸로마츠가 가볍게 휘파람을 불었다. 


"역시 대단하네."


내 안목은. 쵸로마츠의 입꼬리가 말아올라간다. 새하얗던 방 중앙에 지루한듯이 앉아있던 오소마츠는 쵸로마츠를 보자마자 해맑게 웃었다. 반갑게 붕붕 손을 흔들 때마다 피가 떨어졌다. 오소마츠가 걸을 때마다 붉은 발자국이 남거나 찰팍거리는 소리가 났다. 붉게 물든 방 안에서 가장 붉은 그가 뺨을 붉게 물들이며 웃었다.


"나 잘했어?"


"응. 그래도 제법 실력 있다던 녀석들로 넣은 거였는데."


"엥? 그랬음? 생각보다 시시하던데."


오소마츠는 근처에 쓰러져있던 시체를 발로 찼다. 축구공 차듯이 가벼운 움직임이었다. 단번에 급소를 찔렀는지 어느 정도 성한 시체는 저항없이 바닥을 뒹굴었다. 초점없이 천장만 보는 눈은 흐리멍텅했다. 시체와 눈이 맞은 쵸로마츠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첫 만남 때에도 재능과 자질, 그리고 경험까지 있는 게 보이긴 했지만 실제 까본 오소마츠의 실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본래 갖고 있는 센스가 남달랐고 배우는 속도도 빨랐다. 오소마츠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쵸로마츠가 가르치는 모든 스킬을 스펀지처럼 흡수했다. 그리고 타고난 카리스마까지. 시간이 더해질 수록 오소마츠는 쵸로마츠가 그리던 보스상이 되어갔다. 협상이나 서류같이 머리를 써야하는 건 다소 흠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건 내가 메꾸면 되는 부분이니까, 뭐. 쵸로마츠는 빙긋 웃으며 오소마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노랗고 거친 머리 안쪽에 검은 뿌리가 솟아나고 있었다.


"샤워하고 나서 내 방으로 와. 할 게 있어."


"오늘 또 뭐 해? 공부는 질색인데."


"그런 거 아니니까 편하게 와."


머리카락을 쓸던 쵸로마츠는 등을 돌려 유유히 방에서 벗어났다. 그런 그를 눈으로 쫓으며 오소마츠는 애꿎은 제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할 거라는 게 염색이었어?"


"검은 게 영 거슬리잖아. 가만히 좀 있어."


꾸중하는 말투에 오소마츠는 부루퉁하게 입을 꾹 다물었다. 삐진 척 하고 싶어도 집중을 하는 모습은 작품처럼 아름다웠다. 오소마츠는 자신만을 보는 쵸로마츠의 녹안을 훔쳐보았다. 꼼꼼하고 섬세한 손길에 노랗던 머리가 점점 검게 물들어간다. 쵸로마츠랑 같은 색이네. 오소마츠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쵸로마츠는 그저 웃었다. 잠시간 평화로웠던 시간이 끝나고 쵸로마츠는 오소마츠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제 오소마츠에게서 노란 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오소마츠가 어색하게 앞머리를 만지작거리자 쵸로마츠가 작게 웃었다. 나랑 같네. 그답지 않은 말에 오소마츠가 밝게 웃었다. 거울에 비친 자신과 오소마츠를 보던 쵸로마츠가 이내 표정을 굳혔다. 어깨를 잡은 손에도 힘이 더해졌다.


"오소마츠, 왕이 될 준비는 됐어?"


"그야 물론이지. 이 카리스마 레전드말고 누가 왕을 해?"


오소마츠는 보란듯이 미소지었다. 웃고 있었지만 눈동자에는 살기가 서려있었다. 방해되는 이는 누구든 가차없이 없애겠다는 눈빛에 쵸로마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시작이다. 기필코 왕좌를 탈취하리라. 오소마츠가 쵸로마츠 손 위에 제 손을 얹자 쵸로마츠가 숨을 길게 내쉬었다. 여차하면 자신이 이 손을 쳐낼 것이란 걸 오소마츠는 아마 모르고 있을 터였다.


"오소마츠, 늘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마."


"쵸로마츠도?"


날카로운 질문에 쵸로마츠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오소마츠가 재촉하듯이 다시 한 번 묻자 쵸로마츠는 미소를 머금었다. 협상할 때마다 짓던, 사람 좋은 미소였다.


"나는 빼고. 나만 믿어. 너를 꼭 왕으로 만들어줄게."


쵸로마츠가 오소마츠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적막하다. 사방에 흩어진 총탄과 시체, 붉은 피만이 이곳이 시끄러웠다는 것을 알려줄 뿐이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아지트를 훑어보며 쵸로마츠는 태연히 걸었다. 자신이 오랫동안 지내온 아지트가 망가진 걸 보는 게 썩 나쁘지가 않았다. 이미 열려있는, 정확히는 부숴진 문을 지나가니 익숙한 얼굴이 쵸로마츠를 눈치채고서 손을 흔들었다. 들고 있는 총에서 미약하게 하얀 연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끝났네."


"그러게. 생각보다 별 거 없어서 긴장한 게 바보같아졌어."


"너 긴장도 해?"


"너무하는 거 아냐, 쵸로마츠? 오늘은 내 인생 최고로 긴장한 날이라구."


"거짓말도 잘 해."


진짠데~! 울상지으며 자신에게 달라붙는 이 남자가 한 패밀리의 보스를 죽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싸늘한 시체로 변해버린 옛 보스를 쵸로마츠는 비웃음도, 애도도 아닌 무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죽이고 싶었고, 죽이기 위해 준비해왔고, 진짜로 죽였다. 그뿐이었다. 그에 대한 조금의 감흥조차도 없었다. 자신이 새로운 권력자가 된다는 사실에는 조금 가슴이 뛰기는 했지만. 애써 만들어온 자신의 인형에게 쵸로마츠는 웃어주려고 했다. 갑자기 오소마츠가 하얀 천으로 자신의 입과 코를 막기 전까진.


"오소..."


입을 열자 약 냄새가 새어나왔다. 순식간에 눈 앞이 핑 돌고 무릎이 꺾였다. 오랫동안 활동을 쉰 몸은 약품에게 쉬이 넘어가버렸다. 모든 감각이 아지랑이처럼 흐트러졌다. 일렁이는 시야에는 오소마츠밖에 보이지 않았다. 자신이 마련해준 검은 구두, 검은 정장을 입은 오소마츠가. 색이 있는 것이라고는 붉은 넥타이밖에 없었다. 넥타이처럼 붉은 눈이 가늘게 휘어졌다.


"난 말이야. 쵸로마츠 널 처음 만난 순간부터 믿고 있었어. 네가 날 왕으로 만들 거라고. 너조차도 반항할 수 없는 완벽한 왕으로 만들 거라고!"


이제 완전한 내 것이 되었네. 기뻐, 쵸로마츠. 시야가 완전히 흐려져도 오소마츠의 웃음소리가 자꾸 귀 안에 울렸다. 아, 내가 호랑이 새끼를 키웠구나. 마지막 후회를 하며 쵸로마츠는 완전히 정신을 잃었다.



공백 미포함 5,091자


제가 사약을 달여왔습니다(땀쓱) 아니 이런 사약을 제게 먹여놓고 왜 아무도 연성이 없는 거예요~!~! 결국 제가 울면서 썼네요 흑흑... 네 티스토리명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자기만족용... 그래, 내가 보고 싶은 거 내가 써야지 어쩌겠어... 이런 분위기의 글 안 써봐서 너무 힘들었어요! 마피아는 좋아하지만 힘듭니다... Stir은 그래도 초반에는 재미있게 썼던 것 같은데... 이번 건 대사가 적어서 더 힘들었나봐요. 맨 초반 토고 이야기 어후; 당분간은 이런 글 안 쓸래요... 저는 역시 밝은 걸 써야...!(그리고 이걸 잊고 또 써온다.)


악! 이제 진짜 곧 저 개강이에요! 개강하면 연성 뜸할 게 뻔해서 요새 진짜 열심히 글 썼는데ㅠㅠㅠㅠ 개강하면 어째ㅠㅠㅠㅠㅠㅠ 다들 제가 연성 안 올린다고 잊지 말아주세요... 사실 이러고서 또 글 써올 수 있어요... 개강 전에 많이 써놔야해...

개학하신 분들, 개강하실 분들, 일 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 다들 태풍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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